노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 시점은 보통 30대 중후반으로, 성장기가 끝나면 노화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얼굴 구조와 탄력, 체질 등 여러 요소로 인해 20대 초반에도 피곤해 보이고 나이가 더 많이 들어 보이는 등 노화에 의한 특징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노화 시술의 시점은 본인이 신경 쓰이는 부분을 해결해 행복해지거나, 자신감을 얻거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름이 흉터 수준으로 변해 이미 파여 버리면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그 전에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게 볼 처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유는 다양합니다. 뼈 크기가 줄어들며 피부가 남거나, 피부의 탄력이 많이 떨어지거나, 과도하게 뼈를 줄였거나, 수술 전부터 어느 정도 살이 있는 경우에도 처질 수 있습니다. 충분히 부기가 빠진 후에도 눈에 띄게 볼 처짐 증상이 보인다면 지방 흡입이나 리프팅 시술을 통해 교정 가능합니다.

하안검 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하안검 퇴축 현상입니다. 눈이 아래로 당겨 내려가 눈이 뒤집혀 보이는 증상으로 피부를 너무 많이 자르거나, 출혈이 많거나, 불가능한 구조를 만들거나, 집도의의 경험이 부족한 경우 등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나 기본에 충실하게 수술한다면 매우 드문 일입니다. 다만 욕심을 부려 최대한 많이 당기고 최대한 주름을 펴려고 하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으며, 체질에 의한 흉터 구축이 심한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젊어지는 것도 좋지만, 우아하게 나이 들도록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술 후 문제가 생기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정도로 5–10년 정도 젊어 보이게 수술한다면 대개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체질이나 타 병원에서 발생한 문제 처리 등 특이한 경우는 병원에서 경과를 관찰하며 약물 요법부터 시작해 여러 수단을 동원해서 반드시 문제가 없게 만듭니다.

피부가 처진 모양과 눈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눈이 크고 쌍꺼풀 자체도 바깥으로 뻗는 형태라면 상안검 수술만으로도 눈가 주름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눈의 가로 폭이 좁고 쌍꺼풀과 상관없이 눈가 주름이 심한 경우라면 눈썹 하 절제술이나 브로우 리프팅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더 자세한 것은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노화의 3요소는 1) 중력에 의한 처짐, 2) 피부 연조직의 탄력성 감소로 인한 늘어남, 3) 살이 쪄야 할 곳은 빠지고 빠져야 할 곳은 찌는 부피 변화입니다. 제대로 항노화를 하려면 이 요소를 모두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주된 문제는 무엇인지, 회복 시간은 얼마나 필요한지 등 환자의 상태와 원하는 목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환자에 맞춰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제한된 방법에 환자를 끼워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결국 모든 방법을 갖추고 다루며 상황에 맞게 접근하려면, 가장 무거운 수술적 방법부터 가장 가벼운 비침습적 방법까지 가능한 성형외과가 적합할 수밖에 없습니다.